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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철헤어스튜디오' 아들 박효원, 제주오픈서 생애 첫 우승
'박승철헤어스튜디오' 아들 박효원, 제주오픈서 생애 첫 우승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11.05 0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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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원(31.박승철헤어스튜디오)이 데뷔 11년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는 4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파72. 7433야드)에서 막을 내린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서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이형준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감격의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박효원은 실력에 비해 저평가된 선수로 꼽힌다. 준우승만 5번, 특히 올시즌에만 3차례나 준우승을 기록하며 번번이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던 그는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최종 라운드를 3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한 그는 12번홀까지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막판 불꽃같은 샷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13번홀에서의 버디로 선두경쟁에 뛰어들더니 15, 16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낚아 극적으로 이형준과의 연장전을 성사시켰다. 둘은 지난 주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도 연장전을 치러 나란히 준우승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날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둘은 두 번째 샷을 나란히 그린 위에 올리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이형준이 먼저 버디 퍼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박효원은 2m 버디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007년 데뷔 이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유명한 박승철 헤어스튜디오 박승철 대표의 아들이다. 아버지 회사가 스폰서여서 모자에 '박승철'이라는 아버지 이름을 붙이고 다닌다. 우승 후 박효원은 "우승할 줄 몰랐는데 정말 기쁘다. 마지막에 타수를 줄여 우승하게 됐다.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는 소감과 함께 "이번 우승은 내 골프 인생에 있어 새로운 출발점이다. 그동안의 실패가 오히려 열심히 하게 이끈 원동력이 됐다. 앞으로도 더 골프에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효원은 제네시스 포인트 2위(4434포인트)로 올라서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서 대상 등극을 노린다.  [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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