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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PS '홈런 신기록' 눈앞에 ··· 종전 17개, 벌써 15개
SK, PS '홈런 신기록' 눈앞에 ··· 종전 17개, 벌써 15개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11.05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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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KBO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6회초 2사 2루상황 SK 박정권이 투런 홈런을 친후 하동민과 환호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KBO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6회초 2사 2루상황 SK 박정권이 투런 홈런을 친후 하동민과 환호하고 있다.

 

결정적 홈런 한방으로 팬들을 열광시키는 '홈런 군단' SK 와이번스가 포스트시즌 최다홈런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현재는 2001년 두산이 기록한 17개. PS 1차전을 마친 SK는 15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SK는 지난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 1차전에서 홈런 2방을 앞세워 7-3으로 승리,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터진 한동민의 선제 투런포, 6회초 나온 박정권의 재역전 투런포가 SK의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SK는 객관적인 전력이 두산보다 열세지만 홈런으로 분위기를 주도한 끝에 1차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로써 SK의 이번 포스트시즌 홈런 수는 총 15개로 늘어났다. SK는 앞선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홈런 13방을 몰아친 바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SK가 넥센을 따돌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홈런이었다. 1차전 박정권의 끝내기 홈런, 2차전 김강민의 결승 홈런, 5차전 김강민과 한동민의 연장 백투백 홈런 등 SK의 결정적 장면은 모두 홈런이 장식했다.

이제 SK는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에 도전한다. 앞으로 2개를 추가하면 타이기록, 3개를 보태면 신기록이다. 한국시리즈가 6~7차전까지 가는 장기전이 된다는 가정 아래 신기록이 세워질 가능성은 꽤 높아 보인다.

역대 최다 기록은 2001년 두산이 기록한 17개. 당시 두산은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준플레이오프(3개), 플레이오프(7개), 한국시리즈(7개)까지 총 17홈런을 기록했다. 홈런의 힘을 앞세워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2위 기록은 2009년 SK, 2013년 두산이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는 16개다. 2009년 SK는 플레이오프에서 9개, 한국시리즈에서 7개로 총 16개를 쳤다. 2013년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6개, 플레이오프 1개, 한국시리즈 9개로 16개였다. 그러나 두 팀 모두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렀다.

1999년 삼성, 2017년 두산은 15개로 공동 4위다. 1999년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만 홈런 15개를 몰아쳤지만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2017년 두산은 플레이오프 12개, 한국시리즈 3개로 15개를 채우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SK도 1차전을 마친 시점에서 15개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SK는 지난해 정규시즌 팀 최다 홈런 신기록(234개)을 세웠고, 올 시즌 역시 팀 홈런 1위(233개)를 차지했다.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기록

1위 : 2001년 두산 17개(준PO 3개, PO 7개, KS 7개) / 우승

2위 : 2009년 SK 16개(PO 9개, KS 7개) / 준우승

2위 : 2013년 두산 16개(준PO 6개, PO 1개, KS 9개) / 준우승

4위 : 1999년 삼성 15개(PO 15개) / PO 탈락

4위 : 2017년 두산 15개(PO 12개, KS 3개) / 준우승4위 : 2018년 SK 15개(PO 13개, KS 2개) *진행 중

 

[Queen 김원근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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