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경주국립공원을 체험하는 ‘국립공원 스마트 탐방 앱’을 오늘 11월 5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립공원 스마트탐방 앱’은 불국사 4곳, 석굴암 1곳, 감은사지 1곳, 남산 1곳 등 경주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명소 7곳을 증강현실로 구현했다.
경주국립공원 7곳의 증강현실을 활용한 기념사진 촬영 기능과 함께 탐방정보, 문화재 해설, 탐방후기 공유 등을 지원한다. 또한, 외국인 탐방객이 경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영문, 중문 해설 기능도 제공한다.
‘국립공원 스마트탐방 앱’에서 구현한 불국사 증강현실은 현재 사라진 다보탑의 돌사자를 비롯해 연화교 옆 물구멍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와 연못 등을 표현했다. 석굴암 증강현실은 사진촬영이 금지된 본존불을 구현해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감은사지 증강현실은 옛 감은사의 모습을 복원하여 문무왕의 만파식적의 전설과 함께 화려했던 과거 신라의 모습을 재현했다. 남산 증강현실은 바위에 그려진 마애선각 육존불을 뚜렷하게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국립공원 스마트탐방 앱’은 경주국립공원의 역사·문화와 최신 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탐방 방식”이라며, “내년에는 다른 국립공원으로 스마트탐방 소재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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