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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한국시리즈 1차전 져 ... 잔루 11개 '졸전'
두산, 한국시리즈 1차전 져 ... 잔루 11개 '졸전'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11.05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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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지난 4일 잠실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7로 패했다.
두산은 지난 4일 잠실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7로 패했다.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졸전을 펼치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은 지난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SK 와이번스에 3-7로 패했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친 두산의 우세가 점쳐졌다. 막상 1차전이 시작되자 두산은 강팀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타선은 조용했고 불펜진마저 흔들렸다. 질 것 같은 경기도 끝까지 따라 붙어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뒷심도 없었다.

이날 두산은 안타 7개에 볼넷을 9개 얻어냈다. 하지만 득점은 3점에 불과했다. 정수빈과 최주환이 멀티히트에 성공하고 김재환, 양의지가 안타를 하나씩 더했지만 다른 야수들은 침묵했다. 7회말 무사 만루를 놓친 타격도 컸다. 찬스를 꾸준히 놓치면서 잔루만 11개가 됐다. 주루 플레이, 세밀한 플레이도 모두 꼬였다.

1회말 무사 1루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정수빈이 때린 우익수 방면 타구가 쇼트바운드로 한동민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1루주자 허경민은 이를 확인하기 어려웠고 1루 귀루를 선택했다 아웃됐다.

6회말 무사 1루에서는 허경민의 번트 실패와 오재원의 도루사가 이어지면서 단숨에 2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변했다. 추격의 흐름을 끊는 플레이였다. 두산 답지 않게 수비 실책도 나왔다.

이에 3-5로 밀리던 9회초 2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김강률이 빠진 불펜진도 SK를 완전하게 막지 못했다.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한동민, 박정권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6⅓이닝을 막았다. 제역할을 했지만 구원 등판한 장원준이 폭투로 주자를 들여보내면서 실점이 5점으로 늘었다.

9회에 올라온 베테랑 이현승도 1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실책의 여파도 있었지만 볼넷과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한국시리즈 11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자책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Queen 김원근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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