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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입성 전영인 “드라이브 샷은 기본,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강력한 루키 꿈꿔요”
LPGA 입성 전영인 “드라이브 샷은 기본,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강력한 루키 꿈꿔요”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11.06 0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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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볼빅
사진 | 볼빅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 롤 모델인 안니카 소렌스탐의 롱 게임도 좋아 하지만 나만의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루키의 매서운 맛을 선보이고 싶다."

'준비된 예비스타' 전영인(18·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을 공동 13위로 통과하면서 2019시즌의 LPGA 무대를 본격적으로 누비게 됐다.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인근의 파인허스트 골프클럽 No.7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8라운드. 전영인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오버파 577타로 102명 가운데 공동 13위를 차지해 LPGA 진출의 꿈을 이뤘다.

전영인은 "나에게는 두 명의 롤 모델이 있다. 한 선수는 은퇴한 소렌스탐이고, 다른 한 선수는    유소연 선배다. 소렌스탐은 무대에 없지만 유소연 선배와 함께 투어 생활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두 선수는 모두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나도 그 능력을 배우고 싶다"고 LPGA 입성 소감을 밝혔다.

전영인은 주니어 시절 천재골퍼로 주목 받았다. 그는 유명 골프교습가인 아버지(전욱휴 프로) 밑에서 5세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그리고 10세 때인 2010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결과를 냈다. 그녀가 소렌스탐을 롤 모델로 삼게 된 배경도 이 대회와 관련이 있다. 소렌스탐도 10세 때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다.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주관 대회에서 5승을 거두며 성장을 거듭한 전영인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미국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돼 활약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7 핑 주니어  솔하임컵에 출전했다. 이후 2018년 시메트라 투어(LPGA 2부)의 풀 시드를 확보하면서 정규 LPGA 투어 진출의 채비를 마쳤다.

키 163cm에 평균 262야드(2018시즌 시메트라 투어 공식 기록)의 파워 드라이브 샷을 자랑하는 전영인은 대한민국 대표 골프용품 브랜드인 볼빅의 S3를 사용하고 있다. 또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에 따른 볼 컨트롤도 76.3%를 자랑할 정도로 뛰어나다. S3는 비스무스 코어에서 출발하는  부드러운 타구감이 완벽한 컨트롤 능력으로 직결된다. 완만하고 길어진 하강거리가 비거리를 향상시켜 준다는 것도 장점 이다. 최운정, 이미향, 이일희 등 볼빅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S3의 완벽한 컨트롤 덕분에 LPGA투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볼빅은 2012년 8월 미국 올랜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LPGA와 파트너 협약을 맺으면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80여개국에 골프용품을 수출하며 1700만 달러(한화 191억 원)의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올해 5월에는 3년 연속으로 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등 전 세계에 '골프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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