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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면봉서 세균·형광증백제 검출, 위생용품 안전 관리·감독 강화해야
일회용 면봉서 세균·형광증백제 검출, 위생용품 안전 관리·감독 강화해야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8.11.06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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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체 청결을 위해 사용하는 일회용 면봉 일부 제품에서 일반세균과 형광증백제가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일회용 면봉 33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검사 및 표시실태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6개 제품(18.2%)에서 일반세균(5개), 형광증백제(1개)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5개 제품은 일반세균이 기준을 최소 1.1배에서 최대 1,206.7배 초과해 부적합했고, 1개 제품에서는 형광증백제가 나왔다.

또한 1개 제품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으나 현재 일회용 면봉에는 포름알데히드 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조사대상 일회용 면봉 33개 중 나무 재질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축의 강도를 시험 검사한 결과, 전 제품이 300개당 최소 1개에서 최대 9개의 부러짐이 확인됐다. 종이·플라스틱 재질의 면봉도 부러지는 경우 단면이 날카로워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다.

그럼에도 ‘위생용품의 기준 및 규격’에는 축 강도 시험검사 대상을 나무 재질 면봉으로 한정하고 있고, 검사 시료 수 기준도 없어 내용물 중 1~3개만 축의 강도 시험을 통과하면 적합으로 판정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어 제도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부적합 제품의 자발적 회수 및 판매 중단 ▲제품 표시개선을 권고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일회용 면봉의 ▲안전관리 및 표시·광고 관리·감독 강화 ▲축의 강도 시험검사 대상 재질 추가 및 검사 시료 수 등 기준 신설 ▲포름알데히드 사용금지 기준 마련 ▲제조국명 표시 의무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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