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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1인 가구’ 특별조명③ 1인 가구 주거생활 불편 겪어…맞춤 주택, 가전 나와야
기획특집 ‘1인 가구’ 특별조명③ 1인 가구 주거생활 불편 겪어…맞춤 주택, 가전 나와야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8.11.06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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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수 562만 시대. 주거는 의복, 식품과 함께 인간에게 있어 가장 필수적인 요소다. 스스로 만족스러운 집에 거주하는 것은 삶의 만족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대한가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대응과 실천전략을 들여다보면, 특히 이현정 연구원(충북대 주거환경학과)이 준비한 ‘1인 가구의 주거생활’ 세션이 주목할 만하다. 이 연구원은 청년, 중년, 노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표적집단 인터뷰를 진행했다. 각 연령대별 1인 가구를 위한 정책, 주택상품 및 서비스, 주생활재 등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먼저 사전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소득수준은 대부분 상·중·하 중 ‘중’에 해당했다. 점유 유형은 청년의 경우 보증부 월세가, 중년은 전세가 상당했으며, 노인은 모두 자가였다.

청년층은 1인 가구라서 불편한 점으로 주거와 주거 환경에 대한 불만족을 꼽았다. 불편한 위치, 세탁 불편, 공간 협소, 채광 불량, 집 주위 소음 등이 주요 까닭이었다. 원룸형 구조에 거주하고 있어 수납공간도 매우 부족했음은 물론이다.

이들은 대개 이미 구비된 가구의 품질이나 유지관리 상태가 좋지 않은 데에도 불편함을 호소했다. 성능이 떨어지는 소형기기보다는 기본적인 기능은 다 갖춘 일반 사이즈 가전기기를 희망하기도 했다.

중년층은 예산 한계와 주택 선택이 제한적이라는 점, 가전 고장 시 수리 문제, 독립성 등의 문제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가전제품 수리 시 낯선 이가 자기 집에 들어온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향후 집 선택 시 ‘안정성’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했다.

노인층은 1인 가구라서 불편한 점이 수리, 청소 등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화초나 마당, 잔디와 같이 식물을 가까이할 수 있는 여건과 통풍이 잘되는 쾌적한 주거 환경 등을 요구했다. 고장 수리 서비스, 정기적으로 집을 청소해주는 서비스 등에 대한 바람도 내비쳤다.
 

1인 가구 배려한 다양한 주택 옵션 나와야…공공 개입 필요성도
소형기기보다 성능 모두 갖춘 가전제품 원한다

이에 이현정 연구원은 “1인 가구를 위한 주택 상품 옵션이 다양해져야 한다”며 “다만 1인 가구가 원하는 주택은 그만한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공공이 개입해 부담 가능한 양질의 1인 가구용 주호를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1인 가구를 위한 가전기기 개발 시 단순히 크기가 작은 소형기기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냉동실이 더 큰 냉장고와 같이 연령이나 특성에 따른 기능을 부각시키되 기본적인 가전기기의 성능에 크게 뒤처지지 않는 제품 개발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수리, 청소 등 각종 생활서비스와 공동 공간 대여 그리고 서비스 이용자의 안정성을 보장할만한 제도적인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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