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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같은 조' 김학범 감독 "피하고 싶었던 상대, 무조건 조 1위"
'호주와 같은 조' 김학범 감독 "피하고 싶었던 상대, 무조건 조 1위"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11.07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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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호가 1차 관문에서 난적 호주를 만났다.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호가 1차 관문에서 난적 호주를 만났다.

김학범호는 2020 도쿄 올림픽을 향한 첫걸음인 U-23 아시아선수권 예선 조추첨에서 강호 호주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김학범호는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2020 U-23 아시아선수권' 예선 조추첨에서 호주, 캄보디아, 대만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오는 2019년 3월 캄보디아에서 이들과 리그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2020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U-23 아시아선수권 본선 티켓이 걸려 있는 대회다. 2020년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기에, 일단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하는 게 중요하다.  

총 44개 팀이 참가하는 예선은 4개팀 씩 총 11개 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진행한다. 각조 1위 11개 팀과 2위들 중 상위 4개 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태국까지 총 16개 팀이 AFC U-23 챔피언십 본선 겸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썩 달갑지 않은 추첨 결과다. 한국은 일본, 북한, 말레이시아와 함께 1번 시드를 받았는데 하필이면 2번 시드 최강국 호주와 한배를 타게 됐다. 조 2위가 된다고 해도 본선행이 보장되지 않기에, 한국으로서는 호주를 반드시 잡아야한다. 

추첨 결과를 접한 김학범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솔직한 속내와 함께 다부진 각오를 피력했다. 

김 감독은 "호주가 우리 조에 들어왔는데, 사실 안 걸렸으면 싶었던 팀"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예선부터 토너먼트 대회라는 각오로 임해야한다. 2위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1위로 나가야한다. 매 경기, 단판 토너먼트라는 생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예선 방식이 예전처럼 홈&어웨이로 치러지는 것이라면 그나마 쉽게 접근할 수 있을텐데, 이번에는 한곳에서 열리는 대회와 같다"면서 "100%의 힘을 쏟아야한다. 준비를 착실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반드시 좋은 모습으로 도쿄 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J조에서 말레이시아, 라오스, 필리핀을 상대하고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K조에서 태국, 인도네시아, 브루나이를 상대한다. 

△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 편성 

A조 - 카타르 오만 네팔 아프가니스탄   
B조 - 팔레스타인 바레인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C조 - 이라크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예멘   
D조 - 사우디아라비아 UAE 레바논 몰디브   
E조 - 요르단 시리아 키르기스스탄 쿠웨이트   
F조 -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인도 파키스탄   
G조 - 북한 홍콩 싱가포르 몽골  
H조 - 대한민국 호주 캄보디아 대만  
I조 - 일본 미얀마 동티모르 마카오  
J조 - 말레이시아 중국 라오스 필리핀  
K조 -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Queen 김원근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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