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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회전문식 돌려막기 인사, 실패한 소득주도 정책 강행하겠다는 뜻"
한국당 "회전문식 돌려막기 인사, 실패한 소득주도 정책 강행하겠다는 뜻"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1.09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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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자유한국당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각각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을 각각 내정·임명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언제까지 회전문 인사, 돌려막기 인사를 계속 강행할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소득주도성장론을 주도해 온 김수현 사회수석을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계속 강행하겠다는 선전포고와 마찬가지"라면서 이번 인사에 우려를 표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김수현 사회수석은 도시공학 전공자로서 경제전문가가 아니다"라며 "오직 특정이념에 경도된 정책으로 나라경제의 위기요소를 더욱 키우게 될 것이다. 여권 내에서도 김수현 비토론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게다가 김수현 사회수석은 전문분야로 평가받는 분야에서 '왕수석' 노릇을 하면서 오락가락 부동산 정책으로 주택가격을 폭등시켜 자산양극화를 초래하고,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이고, 국가 교육정책의 난맥상을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또한 병역면제 관련 의혹이 있고, 노무현 정부 때부터 문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왔다. 코드인사로 임명된 인물이 소신껏 경제정책을 펼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더구나 국회 예산심의로 중요한 시기에 김동연 부총리를 경질한 것은 경제부총리도 없이 2019년도 예산에 대한 국회 심의를 받겠다는 것으로 국회 무시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방식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을 만큼 위태롭다"며 "경제파탄의 책임자로 꼽히는 사람에게 대한민국의 경제를 맡기는 것은 경제폭망의 지름길로 스스로 걸어들어가는 것이나 다름없음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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