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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사나이’ 이형준,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 확정
‘가을사나이’ 이형준,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 확정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11.1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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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나이'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이 무승에 그쳤지만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했다.

이형준은 11일 경기도 안성 소재 골프존카운티 안성H 레이크, 힐 코스(파70. 6,876야드)에서 열린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5오버파 285타로 27위에 올랐지만 경쟁하던 박효원(31.박승철헤어스투디오)이 공동 38위로 대회를 마치며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 지었다.

이형준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1승씩을 쌓아 4승을 기록중이고 4승 중 3승을 가을(10월, 11월)에 거두며 '가을 사나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올 시즌에는 비록 우승컵을 들어올리지는 못했지만 준우승 2회, 3위 3회 등 TOP10에 6차례 이름을 올리면서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에 오르며 2018년 가을도 화려하게 장식하게 됐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없이 대상 수상을 차지한 것은 2005년 허석호(45) 이후 13년 만이다.

2016년과 2017년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 2년 연속 3위에 머물렀던 이형준은 올 시즌 자신이 목표로 했던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며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또한 이형준은 올해 17개 대회 모두 출전해 전 대회 컷 통과한 유일한 선수다. 그 만큼 꾸준한 플레이를 보였다.

제네시스 대상 확정 후 이형준은 "올 시즌 목표로 했던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사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 시즌 우승과 제네시스 대상 모두 노려봤지만 지난 3라운드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우승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전하면서 "올해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제네시스 대상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에 따라 이형준은 다음 시즌 유러피언투어 출전권과 함께 보너스 상금 1억원, 제네시스 차량 1대 그리고 KPGA 코리안투어 5년 시드를 받게 됐다. 이형준은 "가장 기쁜 것은 앞으로 5년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받게 됐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투어 활동할텐데 보다 더 안정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 같다"고 말했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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