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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수능 유의사항 발표···전자담배 반입 금지·4교시 주의
교육부, 수능 유의사항 발표···전자담배 반입 금지·4교시 주의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1.12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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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교육부는 3일 앞으로 다가온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관한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시험 전날인 14일에는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아야 한다.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장 위치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당일에는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1교시 국어영역을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마찬가지다. 감독관에게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지급받은 뒤 유의사항을 안내받야야 한다. 이후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 대기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에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쇄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를 가지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 일체의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된다. 부득이하게 휴대한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 감독관 지시를 받아 제출해야 한다. 만약 제출하지 않고 적발된 경우에는 즉시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을 무효 처리한다. 

널리 보급된 전자담배와 블루투스 이어폰도 반입이 금지된다. 전자담배는 가열형과 액상형 등 형태에 관계 없이 모두 반입이 금지된다.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이 탑재돼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도 있어 부정행위 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올해도 시계에 대한 점검을 엄격하게 한다. 시침과 분침이 달린 순수한 아날로그 시계만 반입이 허용된다. 1교시와 3교시 시작 전 두 차례에 걸쳐 시계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시계 뒷면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에 불응해도 부정행위가 된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2일 세종시의 한 인쇄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전국 각 시험 지구별로 배부될 문답지를 트럭으로 옮기고 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2일 세종시의 한 인쇄업체에서 관계자들이 전국 각 시험 지구별로 배부될 문답지를 트럭으로 옮기고 있다.

수험생들은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필수과목인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를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처리된다. 성적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이후 시작되는 선택과목 응시 시간에는 수험생의 선택영역과 관계없이 모든 과목의 문제지가 배부된다. 수험생은 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시험지만 책상에 올려놓을 수 있다.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받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 놓아야 한다. 1과목만 선택한 수험생은 첫 번째 시험시간 동안 답안지를 책상 위에 뒤집어 놓고 대기해야 한다. 대기 시간 동안 일체의 시험준비나 답안지 마킹을 할 경우 부정행위가 된다. 

탐구과목은  책상에 붙은 스티커에 표시된 선택과목 순서에 따라 풀어야 한다. 탐구과목 2개의 선택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과목 외에 다른 과목 시험지보면 부정행위가 된다. 만약 1과목만 선택한 학생이 대기시간에 자습을 하거나 답안지를 마킹해도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1교시 국어영역과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영역은 홀수형과 짝수형으로 구분된다. 수험표에 표기된 수험번호의 끝자리가 홀수면 홀수형을, 짝수이면 짝수형 문제를 풀어야 한다. 2교시 수학영역은 가형(이과), 나형(문과)으로 구분되고 홀·짝수형으로 또 한 번 구분되므로 자신이 선택한 유형에 맞는지 재차 확인해야 한다. 

답안지는 답안지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표기해야 한다. 답안을 수정할 때는 흰색 수정테이프를 사용해야 한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수정테이프는 현장에서 감독관이 제공한다. 이미지 스캐너로 답안을 채점하므로 예비마킹 흔적이 남지 않도록 한다. 수험생이 개인적으로 휴대한 컴퓨터용 사인펜과 흰색 수정테이프도 사용은 가능하지만 전산채점 오류 등 불이익이 발생하면 수험생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 

답안 작성이 끝났더라도 매교시 종료시간 전에는 교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무단이탈자는 이후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복도감독관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소지품을 검사한다. 수험생과 같은 성별의 복도감독관이 화장실로 동행해 이용할 칸을 지정한다. 

귀마개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지도하지만 불가피한 경우 감독관이 직접 손으로 확인하는 등 엄격한 검사를 거친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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