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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6차전] '총력전 예고' 두산 김태형 감독 "린드블럼 대기, 김재환 오늘도 어려워"
[KS 6차전] '총력전 예고' 두산 김태형 감독 "린드블럼 대기, 김재환 오늘도 어려워"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11.12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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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는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한국시리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는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SK 와이번즈에게 한국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뺏길 위기에 놓인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한국시리즈 6차전에 대해 총력전을 예고했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5차전까지 SK 와이번스에게 2승3패로 밀리고 있어 이날 패할 경우 그대로 우승컵을 놓치게 된다.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미출장 선수를 묻는 질문에 "윤수호와 후랭코프가 될 것 같다"며 "최대한 승부를 봐야 하니까 린드블럼도 대기한다. 오늘 지면 끝"이라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포스트시즌에는 엔트리 30명 중 경기 당 2명 씩 미출장 선수를 지정한다. 보통 전 경기 선발 투수와 다음 경기 선발 투수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이날 두산은 지난 9일 4차전 선발로 등판한 린드블럼을 미출장 선수로 등록하지 않았다. 이틀 밖에 쉬지 않은 린드블럼이지만 상황에 따라 경기 후반 조커로 투입하겠다는 뜻이다. 비중이 크지 않은 윤수호가 미출장 선수에 들어간 것도 두산의 총력전 의지를 의미한다.

벼랑 끝에 서 있는 두산이다.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는 것이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의 가장 큰 할 일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를 앞둔 선수들에게 "정규시즌 때 정말 잘했으니 단기전 몇 경기로 인한 주위 반응에 신경쓰지 말라. 누가 뭐래도 우리는 1위 팀이고 너희가 제일 잘하는 선수다. 마지막까지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아쉬운 소식도 전했다. 4번타자 김재환은 이날도 결장한다. 김재환은 3차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복사근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어 2차전 이후 결장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도 배트를 돌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말끝을 흐렸다.


[Queen 김원근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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