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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 훼손된 '화재 생존자' 심리지원
국가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 훼손된 '화재 생존자' 심리지원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1.13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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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차원의 심리 지원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개소한 국가트라우마센터가 서울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 생존자·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활동을 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국립정신건강센터 소속인 센터는 재난 때 국가 차원의 심리 지원 필요성이 커져 지난 4월5일 국립정신건강센터 내에 개소했으며 현재 정신건강전문요원, 연구원 등 총 20명이 근무 중이다.

화재 당일 종로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대피소를 찾아가 심리지원 안내를 시작했다. 센터는 서울시와 함께 재난 심리지원 대응팀을 구성하고, 13일 오전 대책회의를 열어 피해자 심리 안정을 위한 재난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화재 사고 직후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정신건강 평가지, 가이드북, 심리안정용품 등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등 준비를 마친 상태다.

또 화재 생존자 등이 이번 사고로 정신건강이 심각하게 훼손돼 전문 상담을 원하는 경우 센터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대상자가 거주하는 지역사회 전문치료기관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센터 심민영 팀장은 "심리지원을 통해 화재 경험자가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내적인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Queen 김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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