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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낙상사고로 인한 골절…“예방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
가을철 낙상사고로 인한 골절…“예방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8.11.13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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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가을에 국내 곳곳으로 단풍 여행을 떠나는 등산객들이 많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등산 시에는 안전 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 각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 특히 무리한 등산으로 인한 낙상 사고, 골절이 흔하며 50대 이후 여성 및 중, 장년층은 특히 낙상 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크고 사고 후 통증이 극심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클 수 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낙상 사고 후 흔한 부상인 골절은 외부의 충격에 의해 뼈의 연속성이 소실된 상태를 일컬으며 외상, 고령화(골다공증성)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단순 골절의 경우 자연 치료를 기대할 수 있지만, ▲골절편 전위가 심하여 보존적 치료 시 불유합 가능성이 높은 경우 ▲관절을 포함한 골절인 경우 ▲신경 및 혈관의 손상이 있는 경우 ▲연부 조직이 삽입되어 계속적인 골절편의 분리가 있는 경우 ▲골절 후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불유합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골절 수술까지 필요로 할 수 있다.

골절 수술은 뼈를 맞추고 금속핀이나 나사, 금속판 등을 이용해 골절 부위를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골절 수술은 뼈를 고정시킨 금속을 제거하는 철심제거수술(금속제거술)로 인해 남는 흉터 등으로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이 현실이다. 이에 수술 후 발생하는 흉터에 대한 우려를 줄이려면 성형외과 전문의 협진을 통해 체계적인 수술 흉터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에 대해 인천 청라국제병원 이상호 원장은 “골절은 예방이 최우선으로, 뼈가 약한 노인들은 외출 시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주면 다칠 위험이 줄어든다. 또한 골밀도가 점점 낮아지는 중장년층은 높은 골밀도를 위해 칼슘을 많이 섭취하고, 나트륨과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며 “특히 여성의 경우, 50세 전후 완경으로 에스트로겐의 양이 줄고 골밀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1~2년에 한 번씩 골밀도 검사를 통해 뼈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기에 “골절 수술과 철심제거 수술의 경우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큰 경우가 많은데, 정형외과 전문의와 성형외과 전문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의 협진이 진행되는지 확인한다면 흉터나 치료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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