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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AN 참석' 文대통령, 라오스 총리 만나 댐 사고 위로
'ASEAN 참석' 文대통령, 라오스 총리 만나 댐 사고 위로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1.14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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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열린 제19차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가장 오른쪽이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열린 제19차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가장 오른쪽이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청와대)

아세안(ASEAN) 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지며 지난 7월 라오스 앗따쁘주에서 발생한 댐 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위로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댐 사고에 따른 이재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는 한편 피해지역 복구지원을 위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지난 7월23일 라오스 앗따쁘주에서 일어난 댐 사고는 SK건설 등 우리 기업이 시공 중이던 수력발전댐의 보조댐 붕괴가 원인이 됐다. 이로 인해 사망자 40명, 실종자 66명, 이재민 6000여명이 발생(이상 라오스 정부 통계)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달 26일 구호대 파견과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대책 마련을 지시했고 26일에는 라오스 대통령 앞으로 위로전을 전달한 바 있다.

시술릿 총리는 이에 대해 한국 정부의 따뜻한 위로와 지원이 피해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라오스 양국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우리가 신남방정책 하,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라오스와도 더욱 견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시술릿 총리도 고위급 인사교류 및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실질협력 강화를 통해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그간 라오스 정부가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지지를 보내준 데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앞으로도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술릿 총리는 이에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를 계속 지지하면서 건설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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