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행각' '직원폭행' 등으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전 회장이 16일 검찰로 송치된다. 또한 양씨와 관련된 27명의 혐의자도 차례대로 송치할 예정이다.
양회장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양씨를 16일 오전 9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합동수사팀이 '양진호 사건'과 관련, 수사 전반적인 내용과 그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경찰은 과거 양씨와 함께 대마초를 흡입했다고 진술했던 직원 8명과 '웹하드 카르텔' 관련 임직원 19명도 차례대로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양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폭행(상해) △강요 △동물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저작권법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 혐의 총 9개다.
앞서 합동수사팀은 지난 7일 오후 12시10분께 양씨의 임시 거처인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 1층 주차장으로 20여명의 경찰관을 급파해 양씨를 긴급체포 했다. 이후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9일 양씨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Queen 김준성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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