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8:25 (금)
 실시간뉴스
박지원 "대통령 일 못 하게 '반문연대' 구성해서는 안 돼"
박지원 "대통령 일 못 하게 '반문연대' 구성해서는 안 돼"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1.20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지난 19일 오후 금강산 관광 시작 20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를 마치고 동해남북출입사무소로 입경하고 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지난 19일 오후 금강산 관광 시작 20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를 마치고 동해남북출입사무소로 입경하고 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0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20대·영남·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는 현상을 "2영자 현상"이라고 언급하며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한 반문(反文)연대 움직임에 대해서는 "옳지 않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20대와 영남, 자영업자 사이에서 굉장히 낮게 나오고 있다"며 "비핵화나 경제, 노동, 적폐청산, 사법부, 이 다섯가지 부분에서 굉장한 파장이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을 국회, 국민과 소통하면서 해결해 나가야지, 이러한 때에 대통령이 일을 못하게 반문연대를 구성하자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국 법관대표자회의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연루 판사들에 대한 탄핵소추를 의결한 것과 관련해선 "법원대표자회의가 탄핵을 거론해서 가결시켜줬지만, 현실적으로 국회에서는 탄핵에 굉장히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법부의 개혁, 붕괴를 막기 위해서라도 탄핵의 소추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강산 관광 기념행사 참석차 방북했다가 전날(19일) 귀환한 박 의원은 "북측 관계자들도 자연스럽게 답방을 하면 어떤 일이 있겠는가 하는 이야기를 제게 물었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리고 국회의원으로서 할 이야기를 했다"며 "답방 일정 등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눈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방북에서 북측 인사와 김정은 연내 답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느냐는 질문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관계가 좋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북미 고위급회담이 열리지 않고 있고, 북미정상회담도 내년 1월 개최설만 나올 뿐 일정, 장소 등은 정해진 것이 없다"며 "이러한 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답방하면 약속을 지키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특히 트럼프에게도 약속을 지키라는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답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Queen 김준성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