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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기 혐의' 마이크로닷 부모 인터폴에 공조 요청으로 수사 재개
경찰, '사기 혐의' 마이크로닷 부모 인터폴에 공조 요청으로 수사 재개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1.22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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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 닷.
래퍼 마이크로 닷.

경찰은 20년 전 지인들에게 수십억의 돈을 빌려 해외로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함으로써 수사를 재개한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인터폴 공조 요청 절차를 밟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폴 공조 요청을 위한 공문 등을 준비해 충북지방경찰청에 보냈다”면서 “마이크로닷 부모의 신병이 확보되면 본격적인 수사가 재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진 출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기죄 성립 여부는 조사 이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뉴질랜드와 범죄인 인도조약이 맺어진만큼 마이크로닷 부모 인도 요청도 가능하다.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씨(61)는 20년 전 은행과 지인들에게 수십억원의 돈을 빌린 뒤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신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지만 신씨가 뉴질랜드로 도피하면서 기소중지됐다.

공소시효는 지났지만 형사처벌을 피할 목적으로 국외에 있는 경우 공소시효가 중지돼 처벌이 가능해진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

마이크로닷 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피해자 증언과 각종 경찰 서류가 공개되면서 마이크로닷은 입장을 바꿔 고개를 숙였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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