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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달 푸른 해> 김여진, 남편 죽음에 웃음 터트려…소름돋는 정체 무엇?
<붉은 달 푸른 해> 김여진, 남편 죽음에 웃음 터트려…소름돋는 정체 무엇?
  • 박유미 기자
  • 승인 2018.11.23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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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붉은 달 푸른 해’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MBC ‘붉은 달 푸른 해’ 방송 화면 캡쳐

<붉은 달 푸른 해> 김여진이 소름 돋는 연기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 시켰다.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 ‘동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배우 김여진이 소름끼치는 연기와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22일 방송에선 남편의 자살 소식을 들은 동숙(김여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불편한 몸으로 식당에서 일을 하던 동숙은 자신을 찾아온 형사 지헌(이이경 분)과 수영(남규리 분)을 통해 남편의 죽음을 알게 됐다.

하지만 동숙은 어딘가 이상했다. 남편의 소식에도 놀란 기색 하나 없이 “우리 사장님이 일하다 중간에 나갔다고 나 자르면 어떡하냐. 나 또 잘리면 안 된다”며 남편보다 오히려 본인의 처지만을 걱정하는 말투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남편의 시신 확인 전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인 동숙은 시신을 확인한 후에는 큰 표정 변화나 감정의 동요를 보이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다. 게다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동숙은 남편의 차 안에서 현금 3백만 원이 발견됐다는 말에 “선생님 그 돈 나 주는 거냐”며 순간적으로 눈을 반짝, 무엇인가를 숨기는 모습으로 의심은 물론, 우는 듯 웃는 묘한 표정으로 꺼림칙한 분위기까지 풍겼다.

동숙의 이상한 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경찰 조사 이후 안절부절한 모습을 보이던 동숙은 장롱을 무자비하게 뒤지기 시작했다. 동숙이 흥분한 상태로 찾던 것은 바로 남편의 보험증서. 보험증서 속 사망 시 지급액을 다급하게 확인한 동숙은 딸의 부름에 “네 아버지가 죽었다”며 미친듯 웃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충격을 선사하기도.

이처럼 김여진은 남편의 죽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돈만을 생각하는 동숙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이다. 특히, 김여진은 깊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삶에 찌든 동숙의 모습부터 의미심장한 행동과 표정까지 자유자재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자연스러운 이입을 유도해 앞으로의 전개의 궁금증까지 유발했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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