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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끝냈다, LPGA팀 챔피언스 트로피 탈환
박성현이 끝냈다, LPGA팀 챔피언스 트로피 탈환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11.26 0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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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25)이 LPGA팀의 우승을 확정했다.

박성현은 25일 경북 경주 블루원 디 아너스 컨트리클럽(파72.7367야드)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최종일 경기 싱글매치에서 국내 최강 최혜진을 맞아 2홀 남기고 4홀차로 승리했다. 둘의 대결은 미국 LPGA 투어와 한국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대세들간의 승부여서 큰 관심을 모았다.

팽팽할 것 같았던 승부는 의외로 싱거웠다. 첫 홀 버디로 기선을 잡은 박성현은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16번홀에서 4홀 차로 달아나 최혜진의 항복을 받았다. 특히 박성현은 16번홀(파5.570야드)에서 투온을 성공시키며 가볍게 버디를 낚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성현의 승점으로 LPGA팀은 KLPGA팀에 13-9로 앞서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박성현은 "일단 이겨서 좋다. KLPGA로 출전했을 때 져서 아쉬웠는데, 이번 LPGA 팀으로 이기게 돼서 좋고, 마지막 싱글 매치에서 팀에 도움을 준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내 경기에서 승부가 결정됐다는 소리를 듣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올해 4회째인 이 대회에서 1, 2회에 우승했던 LPGA팀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KLPGA팀에 내줬던 패권을 되찾아오면서 역대 전적 3승 1패로 격차를 벌렸다. LPGA팀은 첫날 포볼 경기에서 승점 1점 차, 둘째 날 포섬 경기에서 승점 3점 차로 앞서나가 먼저 유리한 고지를 밟았고 마지막 날 양 팀에서 12명씩 나서 겨룬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4승 5패 3무승부로 밀렸지만 승점 5.5점을 보태 최종합계 13-11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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