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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노조가 사회 구조적 모순에 앞장서야 민주주의가 견고해질 것"
이해찬 "노조가 사회 구조적 모순에 앞장서야 민주주의가 견고해질 것"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1.28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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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출범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출범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한 축인 노동조합이 사회의 구조적 모순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면 민주주의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칭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출범 토론회 인사말에서 "(우분투재단이) 공존공영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익재단의 모범이 되어달라"며 이렇게 밝혔다.

'우분투'는 아프리카 코사어로 '네가 있어 곧 내가 있다'는 뜻이다. '우분투재단'은 노사가 함께 기금을 출연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형태의 사회재단으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지난 3월부터 준비해 이날 출범식을 열었다.

이 대표는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공존공영의 가치가 사회에 뿌리를 내릴 때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이룩될 것"며 "정치 제도의 민주화를 넘어 사회와 경제 영역으로 민주주의를 뿌리 내리는 일에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 이날 출범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사회 통합을 저해하고, 경제 발전의 역량을 저해하는 불평등 문제를 산별노조가 해결하기 위해 나선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국회에서도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원-하청간 상생 실현을 위한 제도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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