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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에 걸린 소녀> 클레어 포이 VS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거미줄에 걸린 소녀> 클레어 포이 VS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8.11.29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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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억 독자를 열광시킨 베스트셀러 원작 영화 <거미줄에 걸린 소녀>와 IMF를 다룬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지난 28일 동시 개봉하면서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두 작품 모두 역대급 연기력을 펼친 클레어 포이와 김혜수의 존재감이 이목을 끈다.

먼저 <거미줄에 걸린 소녀>의 주연을 맡은 클레어 포이는 영화계와 문학계를 통틀어 가장 독보적인 캐릭터 리스베트로 변신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약자와 여자를 괴롭히는 악당들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응징하며 일명 ‘악의 심판자’로 불리는 베일에 가려진 천재 해커 ‘리스베트’는 뛰어난 사진 기억력은 물론, 뭇 남성들도 단번에 제압하는 수준급의 복싱과 격투기 실력, 출중한 바이크 실력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그 동안 연극, 드라마, 영화까지 장르불문 다채로운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 온 클레어 포이가 리스베트를 통해 또 한 번의 인생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최초 액션 연기에 도전한 클레어 포이의 새로운 열연이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클레어 포이 덕에 ‘여전사의 스타일리시한 액션 스릴러’가 탄생했다는 데 이견이 없다.

또한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김혜수는 강한 신념과 전문성으로 위기 대응에 앞장서는 인물인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 역을 맡아 프로페셔널한 캐릭터로 변신했다. 국가부도의 위기를 예견하고 대책을 세운 경제 전문가이자 위기의 직격탄을 맞을 소시민들을 누구보다 위하는 인물로 분한 김혜수는 신념과 소신이 일치하는 뜨거운 심장을 지닌 캐릭터의 면모를 보여준다.

배우 김혜수는 매 작품 새로운 변신을 선보이며 특유의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왔다. <타짜>의 팜므파탈 ‘정 마담’, <도둑들> 속 전설의 금고털이 ‘팹시’, <시그널>에서 정의를 쫓는 강력계 형사 ‘차수현’까지 매번 독보적인 매력과 연기로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온 김혜수는 이번 작품에선 흔들림 없는 돌파력과 굳은 신념을 가진 1997년의 경제 전문가 캐릭터를 특유의 카리스마로 완성해내며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소니 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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