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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성이 가득 ‘할머니 육아’ 10계명
사랑과 정성이 가득 ‘할머니 육아’ 10계명
  • 유화미 기자
  • 승인 2018.11.29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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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늘어나면서 맞벌이 부부가 당연시 된 요즘. 출산 후 할머니가 양육을 담당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엄마, 아빠 그리고 할머니와 함께 보면 좋을 ‘할머니 양육법’.

사회성이 발달하는 36개월,
주 양육자가 필요한 시기

발달심리학에 따르면, 36개월까지가 정서적 안정과 대인관계 발달 능력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다. 뇌의 변연계와 편도체에서 정서와 사회성을 담당하는데, 이 시기에 발달하기 때문이다. 이 때 충분한 사랑을 주고, 스킨십을 해주며, 눈을 맞추고 옹알이에 반응해주어야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난다.
세 살 이전엔 의식적인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가 아직 발달하지 못해서 이 때 있었던 일을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편도체는 무의식적인 기억을 형성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해서 그때 받은 사랑과 상처는 무의식 속에 저장되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 시기의 아이가 충분히 사랑을 받아야 하는 이유다. 어린이집이나 육아시설에 아이를 맡기면 한 선생님이 여러 아이를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랑을 나누어 받을 수밖에 없어 주 양육자가 절실히 필요하다.

‘수용과 반응’에 능숙한 애정 전문가, 할머니

이 시기의 아이에게 주 양육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잘 알지만, 그동안 쌓아온 커리어와 경력 단절, 형편상의 이유 등으로 엄마나 아빠가 육아에만 전적으로 매달릴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할머니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육아에는 두 가지 측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아이에게 애정을 충분히 주고 행동에 하나하나 반응해 주는 ‘수용과 반응’이다. 두 번째는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이를 어길 시 벌을 주는 ‘요구와 통제’다. 할머니는 그 누구보다 아이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수용과 반응’의 전문가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사랑만이 답은 아니다. 전문가들이 지적했듯이 훈육 또한 육아에 있어 꼭 필요한 필수 조건이다. 때로는 이런 면에서 부모와 할머니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는 필수

‘할머니 육아’를 시작하려 한다면 부모와 할머니 사이의 관계가 얼마나 안정적인지 먼저 점검해보아야 한다. 평소 좋지 못한 관계를 유지했다면 ‘할머니 육아’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 서로 다른 세대임을 인정하고 각자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존중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육아의 책임은 우선적으로 엄마, 아빠에게 있으며 할머니는 이를 도와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아이의 특성에 따라 올바른 육아법이 다 다르므로 서로 끊임없이 대화하고 의논하며 맞는 육아법을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할머니 육아’ 십계명

1. 할머니는 아이 엄마가 아니다.
2. 아이 부모의 육아법을 우선적으로 택하고, 일관성을 유지한다.
3. 아이 부모와 할머니는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4. 할머니 자신의 신체적, 심리적 건강을 먼저 돌본다.
5. 아이가 울면 즉각적으로 반응해준다.
6. 많이 안아주고 스킨십 한다.
7. 아이에게 선택권을 준다.
8. tv나 비디오에 아이를 맡기지 않는다.
9. 아이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한다.
10. 아이와 눈을 맞추고 많이 이야기 하고, 책을 읽어준다.

[Queen유화미 기자] 참고도서 <심리학자 할머니의 손주 육아법>(조혜자 저, 도서출판 사우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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