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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다섯 자녀 가구 '20년 무상 주택' 지원
수원시, 다섯 자녀 가구 '20년 무상 주택' 지원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1.29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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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7자녀 가정을 방문해 어려움을 듣는 염태영 수원시장
지난 4월 '7자녀 가정'을 방문해 어려움을 듣는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자녀가 다섯 이상인 무주택 가구에 최장 20년간 무상으로 주택을 지원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시 주거복지정책의 하나인 '수원휴먼주택'은 내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임대주택인데 이 중 일부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수원휴먼주택 최대 200호(戶) 확보'를 목표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올해 매입한 수원휴먼주택 5호를 다자녀가구에 지원한다.

올해 수원휴먼주택을 지원받은 다섯 가구 중 네 가구는 자녀가 6명이고, 한 가구는 자녀가 8명이다. 임대 기간은 2년이고, 재계약을 9차례 할 수 있어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없고, 관리비만 부담하면 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는 무주택 다섯 자녀 가구 중 입주를 희망하는 가구에 순차적으로 수원휴먼주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녀 수가 많은 가구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시는 층간 소음 문제로 인한 민원을 예방하기 위해 될 수 있는 대로 1층을 매입하고, 부모 직장·자녀 학교 문제 등을 고려해 대상자가 원하는 지역의 주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휴먼주택이 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다자녀가구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주거복지 정책으로 모든 시민을 포용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준성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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