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창단해 호주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질롱코리아가 멜버른 에이시스를 잡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멜버른에 입단해 뛰고 있는 김병현(멜버른)은 1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호주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질롱은 29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멜버른볼파크에서 멜버른과의 2018-19시즌 호주프로야구(ABL) 3라운드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질롱은 3연패를 끊으면서 2승7패를 마크했다.
질롱의 선발 장진용은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권광민은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호투하던 장진용은 4회말 2사 1,2루에서 게리슨 슈워츠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역전 위기를 넘긴 질롱은 5회초 다시 달아났다. 무사 1,3루에서 박휘연이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이후 질롱은 2점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한편 멜버른의 김병현은 6회초 시작과 동시에 등판해 질롱을 상대했다. 김병현은 권강민을 3루 땅볼로 잡은 뒤 최윤혁, 이용욱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성적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이로써 김병현은 구대성 질롱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리그를 경험한 선수가 됐다.
[Queen 김원근 기자]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