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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 공동조사' 통일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조사 진행 중"
'남북 철도 공동조사' 통일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조사 진행 중"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1.30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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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

통일부는 30일 시작된 남북 철도 공동조사와 관련해 "남북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상황을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 우려 사항에 대한 시건(안전) 장치가 돼 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공동조사에 사용되는 우리 측 열차가 내달 동해선 공동조사까지 마친 귀 남측으로 귀환하는 과정에서 우리 측 인원이 없이 운행하는 것에 대한 남북 간 협의 사항을 묻는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 같이 답변했다.

남북은 이날부터 내달 5일까지 경의선 북측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를, 내달 8일부터 17일까지 동해선 북측 구간에 대한 철도 공동조사를 진행한다.

동해선 공동조사가 끝난 뒤 우리 측 조사단은 원산에서 버스를 타고 남측으로 귀환하고, 열차는 평양으로 이동해 우리 측 기관차에 연결해 복귀할 예정이다.

이 부대변인은 이번 공동조사를 위해 열차에 실어 북측으로 올라간 5만 5000톤의 유류와 관련해선 "18일간의 조사기간 동안 2만 6000km를 열차로 운행하는 데 소요되는 기름이고 28명의 조사단원의 숙식과 난방에도 소요가 될 예정"이라며 "물론 일부분의 예비 분도 가져갔으며 남은 부분이 있다면 전량 우리 측으로 가지고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남북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 추진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남북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일정이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당초 10월 중으로 합의했던 북측 예술단의 서울 공연 여부와 11월 중 개최에 합의했던 적십자 회담에 대해서는 "조속히 협의가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남이 내달 중순께로 추진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마련해놓고 준비 중에 있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 중이며 현재 결정이 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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