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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명예해군' 중령 진급…해군 의무분야 발전 큰 기여
이국종 교수, '명예해군' 중령 진급…해군 의무분야 발전 큰 기여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2.03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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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교수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24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교수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24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당한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살려내 잘 알려진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가 지난해 4월 명예해군 소령으로 진급된 데 이어 명예 해군 중령으로 진급한다.

해군은 3일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의 명예해군 중령 임명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번 진급은 지난해 9월 제정된 민간인의 명예군인 위촉 훈령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지난달 27일 해군본부에서 개최된 명예해군 진급선발 심사위원회를 거쳐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항공의무후송훈련을 통해 해군 군함의 전상자구조치료함 능력을 검증 및 숙달한 업적과 해군 의무요원에 대한 응급처치 임상 실무교육을 지원하는 등 해군 의무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 그리고 해군 정복을 착용하고 다수 대외활동에 참가해 해군을 널리 알린 공적이 인정됐다는 것이다.

임명식은 임명장 수여, 해군 조종사 항공휘장 수여 순서로 진행된다. 해군 조종사 항공휘장은 이 교수가 긴급환자 후송 및 치료를 위해서는 항공의무후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대내외적으로 강조하는 등 해군 항공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수여하게 됐다고 해군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교수는 해군홍보대사 위촉 이전부터 해군 함정과 도서지역에서 환자를 응급조치하고 후송하는 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합동 훈련을 제안했다"며 "또한 매 훈련마다 가장 앞서 참가함은 물론 실제 상황처럼 훈련을 시행해 모범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4월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퍼시픽 파트너십'(Pacific Partnership 2017) 훈련에 해군 의무요원들과 함께 참가해 전상자 처치 훈련을 했고,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인도적 의료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해군과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항공의무후송 관련 절차를 정립하고, 매년 개최되는 아덴만 여명작전 기념식에도 참가하고 있다. 해군사관학교, 해군교육사령부 등을 방문해 장병들에게 리더십과 해군의 역할에 대한 강연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너무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해군 의무분야 발전을 위해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군 병사를 치료해 주한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명예 합참인'으로, 8월에는 해양경찰 홍보대사로도 각각 위촉됐다.

 

[Queen 김준성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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