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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전시 소개
12월의 전시 소개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8.12.04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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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간 헤스 아이코닉 展>

샤넬, 크리스찬 디올, 루이뷔통, 펜디, 프라다 등 럭셔리 브랜드와 활발히 작업해 온 세계적인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메간 헤스(Megan Hess). 그녀의 첫 아시아 대형 전시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사실 그녀는 캔디스 부시넬의 책 <섹스앤 더 시티> 속 배경 삽화를 맡았을 뿐 아니라 캐리 브래드쇼, 사만다 존스, 미란다 호브스, 샤롯 요크 골든브랫 등 개성 넘치는 네 캐릭터를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아름답고 세련된 여성의 당당함과 자신감으로 가득 매운 메간 헤스 작품의 매력에 쏙 빠진 미쉘 오바바, 기네스 팰트로가 그녀에게 초상화를 의뢰하기도 한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이번에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더 서울 라이티움1관과 3관’에서 열리는 <메간 헤스 아이코닉전>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이유다. 직접 방문한 전시장은 럭셔리 브랜드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일러스트레이션 전시실과 패션의 메카 뉴욕, 파리관의 입체적인 디스플레이가 이목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레드카펫, 런웨이존, 모델들의 은밀한 공간인 백스테이지도 재현돼 실제 패션쇼 현장을 관람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음은 물론이다. 레이디 가가, 마돈나, 사라 제시카 파커, 비욘세 등을 뮤즈로 한 그녀의 아트는 반갑기 그지없다. 여성 관람객들의 오감을 모두 충족하는 전시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

일시 12월 30일까지 장소 서울숲갤러리아포레 더서울라이티움 1, 3관 문의 02-547-3321
 

*editor’s pick

 

<나는 코코 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세계적인 브랜드와 매체의 주목을 받는 코코 카피탄. 그는 누구나 성장 과정에서 한 번쯤 겪었거나 현재 겪고 있을 법한 고민, 불안 등 감정을 자신만의 개성 있는 색감, 구도를 통해 표현한다. 이 전시는 그가 아티스트이자 한 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쏟은 노력의 흔적이다.

일시 내년 1월 27일까지
장소 대림미술관
문의 02-720-0667

<빛의 벙커: 클림트>

제주 성산 커피박물관 내 900평 규모의 옛 국가기관 통신 시설 벙커가 상설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새 단장한다. 이름하여 몰입형 미디어아트 아미엑스 전시. 100여 개의 프로젝터가 보여주는 세계 거장들의 명화와 수십 개의 스피커가 들려주는 음악을 통해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일시 내년 10월까지
장소 제주 성산 AMIEX 전시관
문의 1522-2653

<빛의 공간, 그리고 자연>

나희균은 한국 근대 미술사의 첫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의 조카다. 그녀의 예술적 재능을 이어받은 그는 폭넓은 조형 시도와 실험적인 작품으로 예술적 신념을 지키며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형성, 세상과 교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한 그의 서정적인 풍경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일시 12월 16일까지
장소 환기미술관
문의 02-391-7701

<Sequence 기드온키퍼 개인전>

유럽 컨템포러리 아트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벨기에가 배출한 작가 기드온키퍼(Gideon Kiefer)가 3년 만에 한국에서 갖는 두 번째 개인전. 초현실주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의 계보를 잇는 듯 그의 작품은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Sequence’에서 그의 독특한 예술세계에 빠져보자.  

일시 11월 30일까지
장소 UNC 갤러리
문의 02-733-2798
 
<나의 어린 왕자에게>

1943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후 전 세계 1억명이 넘는 사람들을 감동시킨 <어린왕자>. 이번 전시는 앙투안 드 생택쥐베리의 상상력을 미디어 아트로 보여준다. 인생에 대한 깊은 은유와 상징, 꿈과 이상 그리고 관계를 통한 지혜와 통찰 등이 시공간을 초월해 감각적으로 실현된다.

일시 내년 1월 27일까지
장소 K현대미술관
문의 02-2138-0952

[Queen 송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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