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7 00:20 (수)
 실시간뉴스
이재명 지사 "파주 북한군 묘지, 평화의 공간으로 조성할 것"
이재명 지사 "파주 북한군 묘지, 평화의 공간으로 조성할 것"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2.04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청사(경기도 제공)
경기도청사(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파주에 위치한 북한군 묘지 시설의 관리주체가 국방부에서 경기도로 이관됨에 따라 묘지 시설을 평화의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3일 경기도 서울사무소에서 국방부와 ‘북한군 묘지시설 이관관련 실무협의 회의’를 갖고, 국방부로부터 북한군 묘지시설 관리 및 운영권 이전 요청을 받고 평화 인도적 차원에서 전격 수용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국방부는 북한군 유해 824구가 안장된 파주시 적성면 일대 5900여㎡ 규모의 북한군 묘지시설을 경기도가 관리할 수 있도록 권한 이관 및 조성 비용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고, 묘역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관된 북한군 묘역을 민족분단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평화의 공간’으로 조성·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로 이관되는 북한군 묘역은 국방부가 제네바협약(적군의 사체존중)에 따라 지난 1996년부터 조성·관리해왔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은 한반도 평화를 실현해내는 것”이라며 “북한군 묘역을 전쟁의 아픔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재탄생시키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가 견고해지도록 경기도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경기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