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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재원과 4년 총액 69억에 재계약···성공적 집안 단속
SK, 이재원과 4년 총액 69억에 재계약···성공적 집안 단속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12.05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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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이재원(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 이재원(SK 와이번스 제공)

내부 FA 선수들에 대한 집안 단속에 총력을 기울인 SK 와이번스가 최정(31)에 이어 이재원(30)과도 FA 계약에 성공했다. 

SK는 "이재원과 4년 총액 69억원(계약금 21억원·연봉 48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SK는 "이재원이 인천 출신으로 인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SK의 '제2 왕조' 시대를 함께 하자는 뜻을 여러 차례 전달했고 이날 오후 최종적으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재원은 인천고 시절부터 대형 포수로 큰 주목을 받았고 2006년 1차지명으로 SK에 입단했다. 13년간 968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0.297, 798안타, 87홈런, 456타점, 322득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왔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이재원은 구단을 통해 "신인으로 입단해 13년간 뛰었던 SK에서 고향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과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내년 SK가 통합 우승을 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최정에 이어 이재원도 FA 계약을 통해 팀에 남게 되면서 SK가 전력 손실 없이 내년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원은 공수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주장으로서 훌륭한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SK는 최정과 6년 총액 106억원(계약금 32억원·연봉 68억원·옵션 6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Queen 김원근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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