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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흑자 92억불…입국자수 늘어 여행수지 적자 감소
10월 경상흑자 92억불…입국자수 늘어 여행수지 적자 감소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2.06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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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흑자가 91억9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되며  80개월째 흑자를 이어갔고 여행수지는 中·日 입국자 수 증가세에 힘입어 23개월 만에 최소 적자 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8년 10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경상수지는 91억9000만달러 흑자로 2012년 3월 이후 8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흑자규모는 지난해 10월 57억2000만달러 대비 34억7000만달러 늘었다.

수출과 수입의 차를 보여주는 상품수지는 10월 110억달러로 지난해 10월 86억달러보다 24억달러 증가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35억3000만달러에서 22억2000만달러로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 및 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입국자수 증가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출국자수가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세 둔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해운업황 악화로 고꾸라졌던 운송수지는 지난 9월 25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가 1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다만 3억9000만달러 감소하는데 그치며 선방했다.

해외 배당소득 등을 포함한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이자지급 증가 등의 이유로 지난해 10월 11억7000만달러에서 9억6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9월 2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던 수출과 수입은 모두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증가한 54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선박 부문을 제외할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8%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기계류·정밀기기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지만, 선박, 정보통신기기 등은 줄었다. 일본, 미국, 중남미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동은 감소했다.

수입은 지난해 10월보다 28.1% 증가한 484.8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38.4%, 11.3%, 34.9% 증가했다.

금융계정은 105억9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 부문에서 내국인 해외투자가 43억2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9억6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 부문은 내국인 해외투자가 26억7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40.8억달러 줄었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7000만달러 늘었다. 기타투자 부문은 자산이 30억9000만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6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21억6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Queen 김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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