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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백석역 사고 현장 방문···"피해자와 현장수습에 최선을 다하라"
李총리, 백석역 사고 현장 방문···"피해자와 현장수습에 최선을 다하라"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2.06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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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의 배관이 파열돼 뜨거운 물이 도로 위로 분출된 4일 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치솟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의 배관이 파열돼 뜨거운 물이 도로 위로 분출된 4일 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치솟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백석역 일대에서 41명의 사상자를 낸 온수배관 파열사고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경기 고양 백석역 일대 사고현장을 방문했다. 이 총리는 짙은 청색 점퍼 차림에 안전모를 착용하고 배관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이재준 고양시장, 이봉영 일산소방서장, 김성용 일산동부경찰서장 등이 함께했다.

이 총리는 사고 경위와 현장 조치 상황 등을 보고받은 뒤 △사망자 발생 경위 △원인조사 상황 △유가족 장의절차 △지방자치단체 지원 △부상자 상태 △필요 예산 확보 등을 물었다.

지난 4일 오후 8시43분쯤 백석역 인근 지역난방공사 열수송관이 파열돼 송모씨(68)가 전신화상을 입고 숨졌고, 난방이 되지 않아 많은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이 총리는 "일말의 불안을 갖지 않도록 확실히 해달라"며 "주민들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또 "피해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할 수 있다"며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파견 등을 보건복지부와 상의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전 이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KTX 오송역 단전과 KT 아현지국 통신단절에 이어 경기 고양에서 이런 일이 생겨 국민 여러분에게 참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은 이른 시일 안에 노후 열수송관을 점검해 의심스러운 곳은 정밀진단하고 위험이 예상되는 구간은 관로를 조기교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날(5일)에는 "사망자 가족 위로 및 지원, 신속한 환자 치료 등 현장 수습에 관계기관이 최선을 다하라"는 내용의 긴급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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