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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트리플나인, 그랑프리도 정복할까?
최강 트리플나인, 그랑프리도 정복할까?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12.06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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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 최고의 경주인 그랑프리의 우승컵을 누가 들어 올릴까. 제37회 그랑프리(GI, 경주상금 8억원)가 오는 9일(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9경주로 개최된다. 2300m로 최장거리이며, 산지에 제한 없이 3세 이상이면 출전 가능하다. 신구 강자 간 대결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도 국산마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대표 국산마는 '트리플나인'과 '투데이'이며, 외산마로는 '청담도끼', '돌콩' 등이 출전한다.

최고의 국산마를 선발하는 '대통령배'에서 4연패를 달성한 '트리플나인'(한국, 수, 6세, R127, 승률 46.7%, 복승률 83.3%)은 리딩사이어(Leading Sire, 우수씨수말) '엑톤파크'의 자마로 장거리형 경주마다. 타고난 승부사 기질과 종반 추입능력이 우수하다. 30번의 출전 경험 중 22번이 해외경주를 포함한 대상경주 출전으로 큰 대회에서 강자들과 겨루며 실력을 쌓았다. 특히 올해 출전한 총 4번의 경주에서 2번 우승, 2위와 3위를 각 1회 기록하는 등 상승세다. 무엇보다 이번 경주거리인 2300m 출전 경험이 3번이나 있어, 경주 전략 수립 측면에서 유리하다. 6세로 경주마로서는 다소 전성기를 넘긴 나이이긴 하나, 관록과 특유의 근성으로 승부한다면 신흥 강자들과의 대결도 문제없어 보인다.
 
서울 경주마의 세대교체를 불러온 '청담도끼'(미국, 거, 4세, R130, 승률 66.7%, 복승률 83.3%)도 출전한다. '청담도끼'는 최근 출전한 KRA컵 클래식(GII) 대상경주에서 기존 강자인 '트리플나인'을 누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출전한 총 6번의 경주에서 단 한 경주를 제외하고 모두 1위를 달성할 만큼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돌콩'(미국, 수, 4세, R119, 승률 60%, 복승률 90%)은 지난 9월 국제경주 코리아컵에서 '클린업조이', '청담도끼' 등 강자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을 만큼 실력을 검증받은 신흥강자다. 다만, 지난 10월 오른쪽 앞다리 부분에 부상이 발생하여 약 2달간 휴식 후의 출전이란 점이 변수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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