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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세계 6위 '수출 강국' 이룬 무역인 격려 ··· '포용국가' 로 경제 도약
文 대통령, 세계 6위 '수출 강국' 이룬 무역인 격려 ··· '포용국가' 로 경제 도약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2.07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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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스타트업이 만든 혁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수출에 기여한 무역인들을 격려했다. 무역의 날은 1964년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서, 매년 수출 유공자에 대한 포상 등 기념식을 거행해 왔다.

'대한민국 무역! 세계로 함께, 미래로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800여개의 수출기업 등 총 20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김영문 관세청장, 송재희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 회장 등이, 청와대에서는 김수현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자리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무역의날 수상자들과 비공개 환담을 나눈 뒤 △주식회사 닷의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 △주식회사 블루프린트랩의 AI 기반 얼굴인식 안경테 △주식회사 스케치온의 스킨프린터 등 스타트업이 만든 혁신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김영주 무역협회장의 개회사, '융합과 혁신수출 제품 및 상생과 협력을 통한 한국 무역의 포용적 혁신성장' 주제영상 상영, 미래무역인의 포부발표, 유공자 포상과 수출의 탑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뒤이어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올해 우리는 사상 최초로 수출 6천억 불을 달성할 전망이다. 인구 27위, 국토면적 107위에 불과한 대한민국이 세계 6위의 수출 강국으로 우뚝 섰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며 무역인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주요국의 보호무역과 통상 분쟁으로 세계 자유무역 기조가 위협받고 있다. 내년 세계경제 전망도 국제무역에 우호적이지 않다. 우리의 수출이 여전히 반도체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크고, 중소·중견기업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노사와 정부가 함께 손잡고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고용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됐다고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간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은 고용부진 상황의 개선 시점이 연말 내지는 연초가 될 것이라고 언급해 왔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시민사회와 노동자, 기업, 정부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 우리가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를 만들어낸다면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고, 전 세계에 새로운 희망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도 강조했다.

 

[Queen 김준성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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