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1 00:45 (일)
 실시간뉴스
'1심 무죄' 안희정, 내년 2월 1일 항소심 결판
'1심 무죄' 안희정, 내년 2월 1일 항소심 결판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2.07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안희정 전 충남지사.

자신의 정무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53)에 대한 법원의 두 번째 판단이 내년 2월 1일 내려진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홍동기)는 7일 안 전 지사의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같은 공판 심리 계획을 밝혔다.

우선 재판부는 이날 공판준비기일을 종결하고 오는 21일 첫 공판기일을 열 예정이다. 공판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있어 안 전 지사는 이날 처음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날 재판부는 인정신문과 검찰·피고인의 모두진술 등 기본절차까지만 공개하고, 이후에 이뤄지는 서류증거 조사와 김지은씨 등에 대한 증인신문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내년 1월4일 열리는 두 번째 공판의 검찰과 변호인 측 증인에 대한 신문도 같은 이유로 비공개된다.

1월9일 세 번째 공판에선 오후부터 안 전 지사에 대한 피고인신문이 이뤄진다. 피고인신문이 끝난 뒤 구형 등 결심공판은 다시 공개한다. 재판부는 이날 모든 변론을 종결하고 별다른 사정이 없다면 내년 2월1일 안 전 지사에 대해 선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부터 7개월에 걸쳐 김씨를 4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김씨를 5차례 기습추행하고 1차례 업무상 위력을 이용해 추행한 혐의도 있다.

1심은 "김씨의 진술도 의문점이 많다"고 판시하면서 "검찰의 공소사실만으로는 피해자의 성적 자유가 침해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안 전 지사의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