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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유권무죄 실증하는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즉각 사퇴하라"
한국당 "유권무죄 실증하는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즉각 사퇴하라"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2.07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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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환 대법관 후보자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7일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하여 "유권무죄, 무권유죄를 실증하는 과거 전력이 있는 자에게 법치주의 수호를 맡길 수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사람을 임명하는 것은 한마디로 법치주의 포기 선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세차례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작성, 고의적 탈세를 감행한 것으로 드러난 김 후보자는 대법관 자격이 아예 없다"며 "더욱이 위장전입 전력이 있는 김 후보자가 위장전입을 했던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했던 낯부끄러운 내로남불 형태가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자가 대법관이 된다면 국민 누구도 사법부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이 나라 법치주의도 함께 무너진다. 그 피해는 모두 국민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청와대와 여당이 사법부 코드화에 몰두해 부실 인사검증에 눈감으며 부적격 인사 임명을 고집한다면 사법부 신뢰상실과 법치주의 붕괴 책임을 져야 한다"며 "김 후보자 임명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반대한다"며 "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도 (임명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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