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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시원, 박훈의 죽음에 오열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시원, 박훈의 죽음에 오열
  • 박유미 기자
  • 승인 2018.12.10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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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 화면 캡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시원이 섬세한 내면 연기로 애잔함을 선사했다.

지난 8일,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남편 형석(박훈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오열하는 이수진(이시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 남편인 유진우(현빈 분)을 만났냐는 형석의 질문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 채 예민하게 반응하는가 하면, 진우를 형부라고 부르는 동생에게 “누가 형부냐”라며 다그치는 등 격변하는 수진의 감정선을 격렬하면서도 차분하게 묘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형석의 죽음 앞에선 처연했다. 형석이 아침까지 들어오지 않자 수진은 걱정스러운 듯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형석의 죽음을 알게 되자 충격에 쓰러졌고, 찾아온 진우에게 그동안 눌러왔던 감정을 터뜨리며 울분을 토해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특히, “그 사람도 괴로워했다. 매일 울고 술 마시고 우리도 즐겁지만은 않았다”라며 복받치는 감정을 쏟아내는가 하면, 형석을 기다리며 불안감에 떠는 등 시시각각 바뀌는 수진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이처럼 이시원은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된 슬픔과 진우에 대한 원망 등 이수진 내면의 아픔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디테일한 감정연기로 불안정한 캐릭터의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이시원이 앞으로 펼칠 연기 행보에 기대감이 모인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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