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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이태양 주장이 사실과 달라 유감"
NC 다이노스 "이태양 주장이 사실과 달라 유감"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12.10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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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으로 KBO리그에서 영구실격된 이태양(왼쪽)과 문우람이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승부조작으로 KBO리그에서 영구실격된 이태양(왼쪽)과 문우람이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이태양·문우람 기자회견에서 제기된 승부조작과 당시 구단의 사건 처리방식에 대한 이태양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NC 소속으로 활동하다 승부조작 혐의로 프로야구에서 퇴출된 이태양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우람이 승부조작 브로커로 알려진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미 승부조작 혐의가 입증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는 이태양은 이 자리에서 당시 소속팀인 NC가 자수를 종용하고 군대를 다녀오면 다시 받아주겠다고 한 뒤 언론과의 접촉을 막고 자신에 대한 악의적인 인터뷰까지 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이태양은 다른 선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도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주장까지 펼쳤다. 이들 중에는 NC 소속인 이재학도 있었다. 이재학은 2016년 승부조작 관련 경찰 조사를 받았고, 조사 결과 승부조작이 아닌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두산 시절인 2011년에 있었던 것으로, 당시에도 공소시효가 지났던 사건이다.

NC는 이태양의 주장을 반박했다. NC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2016년 6월 27일 이태양과 면담했다. 당시 이태양은 '승부조작 제안을 받았으나 돈을 받은 적은 없으며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구단은 검찰에서 사실을 설명하면 선처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조언하고, 그 해 6월 28일 김종문 운영본부장(현 단장)과 함께 검찰에 출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이태양은 수사당국의 조사를 거쳐 승부조작에 참여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2017년 2월 16일 2심 재판에서 형이 최종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NC는 "KBO 상벌위원회는 2017년 1월 25일 이태양에게 영구실격 결정을 내렸다. 또 2017년 5월 2일 2차 상벌위원회에서도 선수 본인과 변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영구 실격 결정이 다시 확인됐다"고 전했다. 자신이 없는 가운데 상벌위원회가 진행됐다고 했던 이태양의 주장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NC는 "이재학은 창원지검과 의정부 지검에서 두 차례 관련 조사를 받았으며 승부 조작 혐의에 대해 모두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이태양의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 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마무리했다.


[Queen 김원근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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