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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달라지는 골프룰은?
새해부터 달라지는 골프룰은?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12.12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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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일부터 일부 골프룰이 바뀐다. 골프룰 개정은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 협의를 통해 4년 주기로 개정되는데 새롭게 바뀌는 골프룰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새해부터는 캐디가 선수 뒤에서 방향을 봐주는 것이 금지된다. 캐디가 선수 뒤에서 샷의 방향을 봐줄 수 없고 그린에서도 선수의 퍼팅 라인을 봐줄 수 없다. 지금까지 캐디에 의존해 시키는대로만 하던 선수들은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연습라운드 때만 가능했던 GPS가 장착된 시계 등 거리측정기 사용은 허용된다.

5시간이나 걸리는 지루한 경기를 좀 더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룰 개정이 눈에 띈다. 종전에는 거리가 많이 남은 사람 순서로 플레이했는데 새로운 규정에는 준비된 플레이어가 먼저 공을 칠 수 있다. 또 분실구를 찾는 시간도 5분에서 3분으로 줄어든다. 스트로크를 하는데도 기존 45초에서 40초를 넘지 않도록 규정했다. 최대타수 한계 설정룰도 생겼다. 플레이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각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협의를 통해 홀마다 최대타수 한계를 정한다. 최대타수로 정해진 스코어 이상을 기록하면 해당 플레이어는 정해진 최대타수를 적용한 뒤 다음 홀로 이동하게 된다. 퍼팅룰도 바뀐다. 온그린 상태에서는 깃대를 뽑고 퍼팅을 해야했지만 2019년부터는 그린위에서 퍼팅을 할 때도 깃발을 꽂은 채로 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벙커 모래에 클럽이 닿아도 무벌타다. 벙커에서 볼 주변에 흩어져 있는 나뭇잎이나 나뭇조각 등을 치우거나 손이나 클럽으로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모래에 접촉한 경우 벌타가 없다. 또 벙커에서 칠 수 없을 때는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2벌타를 받고 벙커 밖으로 나와서 칠 수 있다. 해저드에서도 클럽이 물에 닿아도 벌타를 받지 않는다. 드롭은 서서 어깨 높이에서 하던 것을 무릎 높이에서 할 수 있게 완화됐다. 우연한 투터치의 경우도 무벌타가 적용된다. 그린 주변에서 웨지로 어프로치를 하다 의도치 않게 공이 헤드에 두 번 맞으면 1벌타가 주어졌지만 내년에는 무벌타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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