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3일 강경화 장관이 내주 인도와 말레이시아를 연쇄 방문해 외교장관회담을 가진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수시마 스와라지 외교장관과 제9차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동위에서 양 장관은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의 후속조치 이행 현황을 점검한다.
또 외교·안보, 방산, 경제·과학기술, 인적·문화교류,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이슈 등 폭넓은 사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아짓 도발 외교안보보좌관 등 인도 정부 고위인사와도 면담도 예정돼 있다.
한국과 인도가 외교장관 공동위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 2014년 12월 이후 4년 만이다.
20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사이푸딘 압둘라 외교장관과 한-말레이시아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한국 외교장관이 양자 방문 형식으로 말레이시아를 찾는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8년 만이다.
강 장관은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도 예방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에 앞서 17일엔 서울에서 까를로스 뜨루히요 콜롬비아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콜롬비아의 새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관계 발전과 통상·인프라 구축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강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과 관련한 콜롬비아 새 정부의 지속적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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