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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방문단, 남북 합의한 北 양묘장 현대화 위해 현장 방문
정부방문단, 남북 합의한 北 양묘장 현대화 위해 현장 방문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2.14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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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에 있는 중앙 양묘장 야외 삽목장 (통일부 제공)
북한 평양에 있는 중앙 양묘장 야외 삽목장 (통일부 제공)

우리 정부방문단은 남북 간 합의한 산림협력을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북한 평양과 황해북도 황주의 양묘장을 둘러보고 귀환했다.

통일부는 14일 "현장방문단은 황해북도 황주의 122호 양묘장과 평양의 중앙 양묘장, 산림기자재공장을 방문하고 남북 간 실무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22호 양묘장은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 때 우리 경제인들이 찾았던 곳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시해 2016년 5월 준공된 곳으로 알려졌다.

실무협의에서는 산림 병해충 공동방제와 양묘장 현대화 등 "남북 간 기존 합의사항의 이행"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방문 결과와 관련해 유관기관 및 전문가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산림협력 추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의에는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 방문단 10명과 장용철 산림총국 부국장 등 북측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남북은 이번 현장방문 결과를 토대로 북한 양묘장 현대화 사업 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지난 10월 산림협력 분과회담에서 북측 양묘장 현대화를 위해 도·시·군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당면해 올해 안에 10개의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양묘장 현대화 사업이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도록 한미워킹그룹을 통해 미국과 소통하며 제재 틀 내에서 산림협력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대화를 위해 제재 필요한 기자재 가운데 제재 대상이 있으면 제재 면제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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