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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상금왕, 그랑프리에 달렸다!
경정 상금왕, 그랑프리에 달렸다!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12.18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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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이 달려온 2018년 경정도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시즌은 기습 한파로 인해 생각지 않은 한 달여간(4회∼8회) 휴장을 했다. 그렇다보니 경주 수가 지난해에 비해 적었지만 선수들의 열정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상금왕 경쟁도 치열하다.

올시즌 50회차(13일)가 지난 시점에서 이응석(1기, A1 48세)이 경정선수 중 가장 많은 130회 출전으로 수득상금 1억1543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상경주 진출은 못했지만 일반경주에서 1착 26회, 2착 34회, 3착 26회 등 고른 성적을 기록하며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안심할 처지는 아니다. 2위 이태희(1기, A1 48세)가 1억1185만원을 기록하며 그 뒤를 바짝 추격중이다. 이태희는 92회 출전 중 스포츠월드배 3위 입상과 함께 일반경주 1착 27회, 2착 26회, 3착 21회를 기록하고 있다.

김응선(11기, A1, 34세)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기량이 만개하며 스포츠월드배 우승과 함께 일반경주 1착 41회, 2착 15회, 3착 11회를 기록하며 상금순위 3위(1억711만원)를 기록중이다.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심상철(7기, A1, 37세)도 스포츠경향배 우승과 함께 일반경주 1착 36회, 2착 20회, 3착 7회를 기록하며 1억45만원을 벌어 4위로 추격중이다. 생애 첫 수득상금 1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최광성(2기, A1, 45세)도 5위(9991만원)를 기록중인데 그랑프리 예선전 티켓을 거머쥔 만큼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선수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이주영(3기, A1, 37세)은 스포츠경향 배 3위 입상과 함께 일반경주 1착 25회, 2착 22회, 3착 17회를 기록하며 9541만원을 기록중이다. 김인혜(12기, A1 29세)도 쿠리하라배 준우승과 더불어 일반경주 1착 24회, 2착 19회, 3착 13회로 개인 하이런 기록을 기록을 세우며 9129만원을 벌어 1억원 돌파를 눈 앞에 뒀다.

하지만 1위인 이응석의 경우 그랑프리 출전에 실패해 상금왕을 차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나머지 선수들의 상금 격차가 크지 않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대상경주우승자가 최종 상금왕으로 등극할 것이란 예상이다.

상금왕에 비해 다승왕 경쟁은 2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41승을 기록하며 생애 첫 다승왕 타이틀에 성큼 다가선 김응선과 36승을 기록하며 3연속 다승왕 타이틀 신기록에 도전하는 심상철의 막판 경합이 뜨겁다. 전문가들은 "다승왕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마지막 그랑프리 우승자가 명예와 더불어 상금왕까지 차지할 수 있어 올시즌 최고의 빅매치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크리스마스 맞이 3일 특별경정을 시행한다. 이번 특별경정이 열리는 3일간은 동절기 기상상황에 따른 수면상태 및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16경주 모두 플라잉스타트, 2주회(1200M) 경주방식으로 운영된다. 2019년도 경정은 1월2일부터 개장해 17일까지 3주간 경주를 시행하고 이후 수면 상황에 따라 3∼4주간 휴장기를 가질 예정이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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