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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장관 "농어촌민박 제도 근본적 개선하겠다"
이개호 장관 "농어촌민박 제도 근본적 개선하겠다"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2.20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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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 사고 다시는 발생하지 않아야...
이개호 장관은 강릉 펜션사고에 침통한 마음으로 농어촌민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19일 말했다.
이개호 장관은 강릉 펜션사고에 침통한 마음으로 농어촌민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19일 말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희생된 강릉 펜션(농어촌민박) 고교생 사고와 관련해 "농어촌민박(제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 장관은 "강릉에서 꽃 같은 청소년들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있었다. 현장에 가보고 굉장히 가슴이 아팠다"며 현장을 다녀온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농어촌민박은 농민들을 위해 필요한 제도"라면서도 "진작부터 농어촌민박에 관심 갖고 주목해 혹시라도 사고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했어야 옳았고 냉정하게 반성해야 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사고가 일어난 강릉 펜션은 농어촌민박으로 등록된 시설이다. 농어촌민박 등록·감독 등의 업무는 지방자치단체 이관 사무로 돼 있지만 주무부처는 농식품부로 돼 있다.

이 장관은 "이번 기회에 철저히 대책을 세워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그것만이 고귀한 생명 셋을 잃은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이고, 또 그분들의 죽음이 의미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강릉 펜션 사고 발생 후 농어촌민박을 포함한 농촌관광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전수조사 하겠다고 밝히고, 일산화탄소(CO)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대책을 내놨다.

 앞서 18일 강릉에 위치한 펜션(농어촌민박)에 묵던 10명의 고교생이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펜션 내부에 설치된 가스보일러 본체와 어긋나게 연결된 배기관(연통)에서 배기가스가 유출돼 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현재, 사고현장에 있던 이들 중 3명은 이미 사망했으며 7명은 인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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