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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캠프 · 푸이그' 신시내티로 보내고 유망주 받는다
LA 다저스, '캠프 · 푸이그' 신시내티로 보내고 유망주 받는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12.22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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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인스타그램
푸이그 인스타그램

 

LA 다저스가 고액연봉 선수를 신시내티 레즈로 보내고 대신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받는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2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신시내티가 이번 오프시즌 들어 가장 큰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선수 4명과 현금을 신시내티에 보내고, 선수 3명을 받는다.

이번 트레이드로 외야수 맷 캠프와 야시엘 푸이그, 좌완투수 알렉스 우드, 3루수 카일 파머는 다저스를 떠나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신시내티는 주전급 외야수 2명과 선발 요원인 우드를 동시에 얻었다. 팬크레드 스포츠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신시내티는 선수 4명 외에도 현금 70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다저스는 우완투수 호머 베일리를 포함해 선수 3명을 영입했다. 다저스는 이중 올해 1승 14패, 평균자책점 6.09에 그친 베일리를 방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시내티가 다저스로 보내는 3명 중 베일리를 제외한 2명은 마이너리그 유망주다. MLB.com 유망주 순위에서 각각 7위, 20위를 차지한 내야수 지터 다운스, 우완투수 조시아 그레이가 다저스로 온다.

다저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중복 자원을 정리했다. 선발진에는 이미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 리치 힐,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 등이 있어 우드가 없어도 선발 로테이션 구성이 가능하고, 남은 오프시즌 동안 다른 선발투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

2명이 떠난 외야도 큰 문제는 없다.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 작 피더슨, 알렉스 버두고, 키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등으로 외야를 채울 수 있다. 또한 2019 시즌에 많은 연봉을 받을 켐프(2175만 달러)를 포함해 연봉 합계 2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푸이그와 우드를 동시에 보내 선수단 몸값을 크게 줄였다. 이로써 다저스는 사치세 부과 기준(2억600만 달러) 이하로 선수단 연봉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특급 선발 코리 클루버나 트레버 바우어(이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비롯한 대어급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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