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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1월호 -주부 라이프 스타일 연구②/결혼전·후로 나누어 비교해 본 '요즘 아내'들의 하루 일과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1월호 -주부 라이프 스타일 연구②/결혼전·후로 나누어 비교해 본 '요즘 아내'들의 하루 일과
  • 양우영 기자
  • 승인 2019.01.0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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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1월호
1990년 11월호 -주부 라이프 스타일 연구②/결혼전·후로 나누어 비교해 본 '요즘 아내'들의 하루 일과
1990년 11월호 -주부 라이프 스타일 연구②/결혼전·후로 나누어 비교해 본 '요즘 아내'들의 하루 일과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그리고?

남편과 아이들이 떠난 집에 혼자 남게 된 아내들은 과연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일까. 자시을 위해서 과연 얼마 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는 것일까. 본지에서는 아내들의 하루 일과를 은밀하게 체크, 분석해 보았다.

AM 6:00

기상을 알리는 끈질긴 시계 소리에 눈을 뜬다

아직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이른 아침, 떠지지 않는 눈을 억지로 비비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곤 남편과 아이들의 평화로운 아침길을 열어 주기 위해 따뜻한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맛았게 먹어 줄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영양가 만점의 도시락을 맛깔스럽게 만들어 놓고 국이 끓을 무렵, 몇 번이고 남편과 아이들을 흔들어 깨운다.

AM 7:40

넥타이, 양말, 손수건…분주한 남편의 출근길을 돕는다

"여보, 내 양말 어디있지?""여보, 손수건은, 넥타이는 뭘로 하지?"어린 아이마냥 불러대는 남편을 쫓아다니며 작은 투정도 부려보곤 한다. "이 이는 나 없이 어떻게 살까 몰라" 남편의 출근과 함께 곧 바로 이어지는 아이들의 등교 시간. 숙제와 준비물, 도시락 들을 챙겨 주고 빠뜨린 것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한다. "차조심하고, 공부 열심히 하고, 선생님 말씀 잘 들어야 한다. 그리고 학교 끝나면 곧바로 집으로 오기다" 집을 나서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작은 삶의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AM 8:30

청소하고 설거지 하고 우와! 쌓여있는 저 빨래거리들…

남편과 이이들이 흘리고 간 옷가지들을 정리하면서, 그리고 집안 구석구석을 말끔히 청소하면서 아내들은 때때로 쓸쓸함과 허탈감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늘 자신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남편과 아이들을 생각하며 위안을 삼는다. 까맣게 먼지 앉은 양말을 비며 빨다가, 구석구석 먼지들을 털어내며 집안을 치우다가 문득 허리를 펼 때 밀려오는 아득한 현기증. 그러나 아내들은 그 현기증까지도 사랑하고 싶어 한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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