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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1월호 -건강한 아기를 갖고 싶은 젊은 주부들을 뒤한 Queen 생활 특강 시리즈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1월호 -건강한 아기를 갖고 싶은 젊은 주부들을 뒤한 Queen 생활 특강 시리즈
  • 양우영 기자
  • 승인 2019.01.2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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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1월호
1990년 11월호 -건강한 아기를 갖고 싶은 젊은 주부들을 뒤한 Queen 생활 특강 시리즈
1990년 11월호 -건강한 아기를 갖고 싶은 젊은 주부들을 뒤한 Queen 생활 특강 시리즈

김창규 박사의 기형아 예방법②/몽고증

유전인자 갖고 있어도 정상아 분만 가능하다

지난호의 무뇌아에 이어 이번에는 기형아 예방법 제2회 '몽고증'을 소개한다. 흔히 정신박약이라고 이해되는 이 기형은 부모의 염색채 이상으로 인한 유전적인 경우가 많고 산모의 나이가 30세를 넘어 40세에 가까운 고령일 경우 발생 빙도가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원인과 예방법.

염색체이상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는 '다운증후군'은 서양인들이 이 기형아를 보기에 몽고인처럼 생겼다고 해서 흔히 '몽고증'이라고 부른다. 이 증상은 눈이 작고 약간 처지며 코는 납작하고 귀가 아래로 처진 모습을 한다. 이 증상은 또한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염색채 이상 중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신생아 800명당 1명이 몽고증으로 태어나는 거승로 보고되며 국내에는 1천명당 1명 정도로 추산된다. 쉽게 정신박약아의 일종이라고 보면 된다.

29세의 주부 K씨는 몽고증 아이를 낳았다는 이유로 이혼을 당한 케이스. 결혼할 때 친척 오빠 중 하나가 정신박약 증세를 갖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별 생각없이 임신과 출산에 임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아이는 태어난 지 한달만에 죽고 말았지만 집안 환경으로 봐서 유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시어머니가 이혼을 요구했던 것. 앞으로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또 기형아일 경우 책임질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고 K씨는 최인처럼 고개 숙이고 도장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이 아이의 경우 출생 한 달만에 죽고 말았지만 정박아는 평균 수명이 20~30세일 정도로 생존 확률이 높고 또 오래 산다. 이들은 출생부너 주위의 냉대속에 내던져진 채로 죽을 때까지 제대로 된 대접도 못받고 일생을 끝내는 경우가 많아 더욱 그 예방의 필요가 절실한 기형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나라 전국에 정박아는 공식적인 집계7만5천명, 비공식적인 전문가 집계 최소 50만명 선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정박아의 상당수는 사전 진단으로 예방할 수 있고 조기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며 특수훈련으로 사회적응도 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임산부의 조기 검사 여부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몽고증은 태어날 때 몸무게는 정상이나 운동성이 약하고 눈의 용채 부위에 파란 점이 있으며 넓고 짧은 손가락들이 안쪽으로 휘어져 있다. 대개 내부 장기 기형으로 선천성 심장병, 십이지장 협착증을 동반하여 기관지염, 폐염에 걸리기 쉽고 백혈병에도 쉽게 이환된다. 몽고증 환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신박약, 즉 지능저하를 동반한다는 것인데 대개 지능지수는 평균50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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