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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진료 후, 바로 보험금 청구하는 '원스톱 시스템' 구축
동물병원 진료 후, 바로 보험금 청구하는 '원스톱 시스템' 구축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9.01.02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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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진료중인 수의사.2018.10.10
반려견을 진료중인 수의사 2018.10.10

 

보험개발원과 손보사가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난 뒤 바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보험개발원은 올해 상반기 중 '반려동물보험 보험금청구시스템'(Pet Insurance Claim's Online Processing System) 구축을 완료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이 구축되면 펫보험에 계약한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동물병원에서 동물의 진료가 끝나고 바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현재 펫보험을 판매중인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5개사가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다.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독자적 시스템 구축 등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는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펫보험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개체수는 2010년 476만마리에서 2017년 874만마리로 7년간 83.6% 증가했다. 이처럼 반려동물보험 시장성장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제 제품 판매로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2017년 기준 국내 펫보험 가입률은 0.2% 수준. 그나마 지난해 여러 손보사에서 펫보험을 출시하면서 보호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시스템 구축 이외에도 반려동물의 비문(코 무늬)을 이용해 개체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등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어떻게 하면 펫보험을 활성화할 수 있을지 여러 가지 것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우선 올해 상반기 중에 동물병원에서 바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준성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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