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2:45 (목)
 실시간뉴스
쇼플리, PGA투어 왕중왕전 우승 "이글 2방으로 대역전!"
쇼플리, PGA투어 왕중왕전 우승 "이글 2방으로 대역전!"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9.01.07 2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잰더 쇼플리. 사진 | PGA투어 인스타그램

 

2017년 신인왕 잰더 쇼플리(미국)가 2019년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쇼플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5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앞세워 11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23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5타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게리 우들랜드(미국·22언더파 270타)를 한 타 차로 제친 대역전극이었다.

이번 대회는 2018-2019시즌 8번째 대회로 지난해 PGA 챔피언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2017년 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쇼플리는 지난해 10월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 챔피언스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해 시즌 2승째,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이날 5타 뒤진 공동 4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쇼플리는 5∼7번 홀에서 3개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9번홀(파5) 칩인 이글로 선두 우들랜드를 한 타 차로 압박하며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12번홀(파4) 107야드를 남기고 보낸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며 또다시 이글을 기록한 쇼플리는 14번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15번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나섰다. 쇼플리는 18번홀(파5)에서 3.5m 퍼트를 놓쳐 세번째 이글 기회를 아깝게 놓쳤지만 같은 홀에서 우들랜드가 버디에 실패하면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쇼플리가 기록한 62타는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우들랜드가 1타차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3위(18언더파 274타),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크 리슈먼(호주)이 공동 4위(15언더파 277타)에 자리했다.[Queen 류정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