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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3당, "靑 특감반 특검 · 신재민 폭로의혹 청문회" 추진
野 3당, "靑 특감반 특검 · 신재민 폭로의혹 청문회" 추진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9.01.08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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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민주평화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야3당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야3당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 등 3당 원내대표는 8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과 신재민 전 사무관 폭로의혹 관련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나 원내대표가 말했다.

야3당은 이와 함께, 청와대 행정관이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을 만나 군 인사 방향 등을 논의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국회 국방위와 운영위 연석회의를 통해 대책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김태우 전 특별감찰관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검찰의 중립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특검 도입 관련 구체적 방법과 시기에 대해 (야3당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 전 사무관 사태와 관련, 소관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관련 인사들이 출석하는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장 원내대표는 합의배경에 대해 "국회 운영이 활성화 되기 위해선 모든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가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정부의 잘못한 점과 정책적인 부분에 대해 (지적할 수 있는) 상임위가 상시적으로 활성화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첫번째 사례로 신 전 사무관 사건이 다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기재위 청문회 추진에 대해 "기재위 소집만으로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핵심 관련자들의 출석이 어렵다"며 "핵심 관련자들이 출석하는 청문회를 추진하겠다. 이번 임시국회 안에 청문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여당에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특검 공조에 대해 "우리당이 단독으로 해서도 특검법을 발의할 수 있지만 다른 야당과의 공조를 위해 특검 도입의 시기와 방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검찰의 수사를 믿기 힘들다는 인식을 김 원내대표 등과 함께 하고 있다. 다음 주 초쯤 특검법을 공동발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논의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져 야권 전체 공조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김 원내대표는 "사실 어제 윤소하 원내대표와 장 원내대표, 셋이서 만나 오늘 회동에 대해 미리 의논했다"며 "윤 원내대표가 일정상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야3당이 선거법 개편을 위해 노력했고, 그런 점에서 앞으로 행동을 같이 해 나가기로 했다. 합의 결과에 대해서도 얘기할 것이다. 아마 입장이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야3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여야 5당이 1월중 처리키로 합의한 선거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결론을 빨리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당은 당내 이견 등으로 미뤄지고 있는 한국당 몫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원회 상임위원 및 위원 추천을 가급적 빠른 시일내 하기로 했다.

 

[Queen 김준성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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