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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성폭력 혐의로 조재범 추가 고소 ··· 가족 상처 입을까 '감내'
심석희, 성폭력 혐의로 조재범 추가 고소 ··· 가족 상처 입을까 '감내'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1.09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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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한국체대)가 5년전부터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에 대해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심석희 측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은 8일 "지난달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조 전 코치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심석희 측에 따르면 지난달 법무법인 세종의 여성 변호사는 심석희와 심층 면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심석희가 만 17세였던 2014년쯤부터 조 전 코치가 무차별적 폭행과 폭언, 협박 등을 수단으로 하는 성폭행을 상습적으로 저질렀다는 진술을 듣게 됐다. 심석희 측은 조 전 코치에 대한 심석희의 처벌 의사를 확인한 후 논의 끝에 지난달 17일 조 전 코치를 고소했다.

당시 경찰은 조 전 코치의 휴대폰 등 증거를 확보할 필요가 있어 고소 관련 사실을 비밀로 해주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심석희 측도 심석희와의 협의 끝에 지난달 형사 공판기일에는 상습상해 부분에 대해서만 피해자 진술을 했다. 또한 심석희 측은 "추가적인 피해와 혹시 모를 가해자의 보복이 두려웠고, 큰 상처를 입을 가족들을 생각해 최근까지도 이 모든 일을 혼자서 감내해왔다. 하지만 신체적·정신적 피해가 막대하고 앞으로도 동일, 유사한 사건이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밝히기로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심석희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조 전 코치의 지도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시점에 있었던 심석희의 진천선수촌 이탈 이후 조 전 코치의 폭행이 밝혀졌고, 성폭행 혐의로 인한 추가 고소까지 일어났다.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조 전 코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지난해 1월 중순께 훈련 과정에서 심석희를 비롯한 선수 4명을 폭행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지난해 9월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조 전 코치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바 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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